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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여행

[경상북도_봉화군] 청량사 131019. 청암정을 둘러보고 어마마마와 난 청량사로 발길을 돌렸다. 청량산 공용주차장에 차를 주차해두고 절 입구를 못찾아 잠시 헤매기도 했었다. 그래서인지 입구를 보곤 얼마나 반가웠던지...이때까진 말이다 ㅎㅎ 슬슬 오르며 암벽에 있는 시구절도 읽어보며, 어마마마와 천천히 절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다. 흠...근런데 이거 은근 난이도가 있는 길이었다. 힘들긴해도 중간에 만나는 시 귀절은 열심히 읽었다. 오르막이 나도 모르는새 점점 나의 몸을 폴더처럼 서서히 접게 만드는 각도라니... 내려오시는 분들 또한 직진으로 못오시고 게모양으로 조심히 내려오고 계셨다. 사진으론 잘 모를수도 있지만...절까지 오르는 길 난이도 있다.... 여튼 헥헥거리며 피가 넘어오는듯한 가슴쓰림을 견디며 저질체력으로 오르다 본 찻.. 더보기
[경상북도_봉화군] 청암정 131019. 어마마마와 함께 길을 나섰다. 밤낮 서늘하게 바뀌는 가을 여행에 나선것이도 했다. 가을하늘은 높고 푸르고 들녁은 노란빛의 황금물결을 이루고있었다. 황금빛이 가득한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어마마마와 오랜만에 이런저런 얘기도 나눌 수 있어 좋았던 시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걷다보니 오솔길의 끝에 청암정이 있었다. 생각보단 작은 느낌이었는데 둘러보니 주변경관이 수려해 규모(?)에 비해 알차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부모습도 둘러보며 날 좋은날 이곳에 앉아 사방의 열린 풍광을 보며 명상에 잠겨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청암정을 도는 내내 고요했던 적막함도 좋았었다... 더보기
[경기도_양평군] 배너머고개 130907. 불의여신정이는 문근영이란 배우를 좋아하기에 시청하기 시작했는데... 요즘 광해마마 앓이가 더 심하다. 스토리가 갈수록 포기하고 싶어지게 하긴 하지만 문근영,이상윤씨로 참아내고 있다는거...ㅎㅎ 여튼 사극촬영으로 많이 나온곳이라 하여 배너머고개로 향했다. 네비엔 설매재자연휴양림을 찍고 설매재휴양림으로 들어가지 않고 옆길로 계속 산으로 오르면 산악오토바이 타는곳이 배너매고개로 갈수있는 입구다. 뭔 정신이었는지 입구사진을 찍지 못했다. -_-;; 입구에 들어서 숲길을 따라 얼마 내려오면 이런 멋진 풍광을 볼수 있다. 구름이 눈앞에 있는것만 같은 느낌... 나무로 만든 이정표가 있는데 그곳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안되고 오른쪽의 언덕배기로 올라감 촬영지가 있다. 뭣도 모르고 왼쪽으로 마냥 내려가다 .. 더보기
[경기도_하남시] 검단산 130904. 하남시 산곡초교에 주차하고 검단산길에 오른다. 차를 가져와서 하산할때도 같은 길로 내려와야해서...좀 아수웠다. 햇살이 따가울 듯 내리쬐 집에 있는 허수아비 밀짚모자를 눌러쓰고 농사꾼 포쓰(?)로 산길을 올랐다. 배낭에 물과 오이등 바리바리 싸갔는데 이어지던 계곡과 약수터로 물은 쉽게 구할수 있었다. 가는내내 알아서 목축이던 검둥. 초입에 있던 검단산 안내판. 장수를 기원하는 탑에서 가족들 건강도 빌고, 저질체력 발동되던 계단도 오르고,, 평지에 들어섰다. 검둥 완전 신났구나~ 산을 오르기 초반엔 목에 피가 넘어올(?)정도로 헉헉되는데 적응이 되면서 부턴 몸안에 쌓인 안좋은 기운들과 독들이 빠져 나가는 거 같아 좋다. 그리고 생각정리하기도 좋고...그래서 산에 오르나 보다. 이런저런 생각 .. 더보기
[경기도_광주시] 귀여섬 130831. 오랜만에 다시 찾은 귀여섬... 전에 비해 많이 정리가 된 모습이었다. 동생내외와 어마마마, 조카와 신차 나온 시승식 할겸 퇴촌으로 드라이브 나왔다가 들렸었다. 해질녁 하늘 풍광이 넘 멋있어 난 헤벌쭉~ 하늘 위 구름을 보고 있자니 이 시간들의 이 풍광에 혼자 감동하며 혼자 생각에 빠지고 있다. 저 멀리 보이는 귀여섬으로 가는 다리...또 하늘 쳐다보며 다른세계로 가는 착각에 빠져듬을 느꼈다. 조카녀석은 샌들신은 발로 발도 안아픈지 "꼬모뛰어~"하며 알아서 다이어트 시켜주시고 귀여섬 전체를 잠시도 쉬지 않고 뛰어다녔더랬다. 정말 체력짱인 녀석~ 그리곤 지 아부지도 소환~ "아빠,뛰어~"하며 꼬모와 아빠를 하드트레이닝 시켜준 녀석... 조카 맞장구 쳐주면서도 귀여섬구경하느라 이래저래 정신없었.. 더보기
[경상북도_문경시] 문경새재 130822. 우리나라에서 꼭 가봐야할 관광지 1위가 문경새재라는 기사를 봤다. 그래서 괴산에 수옥폭포를 보고 문경새재로 간다. 여기저기 둘러보는게 조금 힘드셨는지 문경새재 입구의 전기버스(?)를 서둘러 타는 어마마마의 모습에 걷지 못하는게 아숩기는 했지만 어마마마를 생각해 승차권을 구입하고 전기버스에 올랐다. 날이 많이 더웠는데 시원한 바람과 푸른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눈이 시원해지는 기분이었다. 1관문을 지나 드라마촬영장까지만 운행하는 버스여서 내리고 다시 입장료를 끊어 안으로 들어갔다. 얼마전 용인 드라미아에 다녀온지라 별다를께 있을까 했는데 문경새재의 세트장은 정말 깨끗했다는거~ 넓고 기와집들도 딴딴해보여 또 다른 볼거리를 줬다. 멀리 보이는 산도 좋고, 옛시대의 광화문도 가보고,, 우리가 도착했을.. 더보기
[충청북도_괴산] 수옥폭포 130822. 요즘 빠져있는 불의여신정이에서 광해마마가 목욕제계한 수옥폭포. 청풍호 온김에 수옥폭포로 구경간다. 그나저나 광해마마...대장금의 민종사관나으리 이후로 홀릭되고 있는 남정네... 수옥폭포에 도착하니 관광차두대가 입구에 똭~!! 점심을 드시려는지 관광차안에서 식탁과 의자, 식사가 나오는 진기한 모습을 보며 수옥폭포로 발길을 돌렸다. 가까이 갈수록 들리는 폭포소리... 시원하게 쏟아져내리는 모습에 잠깐 더위가 잊혀지는듯했다. 하늘은 청명하고, 여기 어디쯤에 광해마마가 다녀갔겠군이란 생각에 혼자 므훗~ TV에서 크게 본 모습에 비해 직접보니 생각보다 아담해 보이는 모습에 다시 한번 카메라 기법에 감탄도 하며,, 바위위에 앉아 잠시 더위를 식혔었다. ...하늘 보는 맛난다 ㅎㅎ 광해마마~~~~~ 비.. 더보기
[충청북도_제천] 청풍호모노레일 130822. 다시 찾은 청풍호. 사전예약하고 드~뎌 모노레일 타러간다 ㅎㅎㅎ 이른아침이라 주차장엔 차가 별로 없었다. 구경하고 내려오니 꽉 차있더라는... 설레는 마음으로 모노레일로 고고~ 느린속도라 언제가지란 생각은 잠시, 이거 은근 속도 적절하다 ㅎㅎ 그리고 숲냄새에 코를 킁킁거리다 만난 토끼...흠... 경사가 심한 레일도 지나고, 그 보다 더 높은 레일도 지나고,,, 드뎌 정상에 도착~!! 일박이일 보니 등산으론 2시간 반정도 걸린다고 했던거 같다. 날이 맑진 않았지만 이정도도 만족~!! 꼭 통영에 온 기분이었다. 그리고, 이런 멋진 풍경을 볼수 있어 얼마나 감사했는지... 오르는길은 괜찮았는데 내리막길은 완전 고끄라질정도의 난이도에 잠깐 놀이기구타는 기분이 들어 웃음이 났다. 주차장에 내려와 .. 더보기
삼춘네서~ 130815. 조카와 다녀온 삼춘네에 이번엔 동생내외와 사촌오빠 어마마마, 검둥까지 다녀왔다. 여름피서지를 찾아 멀리까지 교통체증까지 감수하며 다녀올 필요가 있을까 하여 삼춘께 양해를 구하고 먹을거리 한가득 싣고 집근처의 삼춘네로 고고~ 삼춘네 도착하여 짐내리는동안 밭앞 도로엔 여행가는 차들로 만원사례...잠깐 옥수수를 팔아봄 어떨까라는 쌩뚱맞은 생각도 했다. 여튼 먼저 도착한 어마마마와 나. 검둥은 일차로 입수한번해주셨다. 물속에서 혼자 바쁜 검둥이~ 준비해간 음식으로 맛난 점심먹고 조카와 검둥이 노는 모습을 둥글게 앉아 구경중... 별거 아니어도 웃느라 바빴다. 조카땜에 검둥이도 제대로 신나거 같다. 옆의 역동적인(?) 사진을 보고 혼자 얼마나 웃었는지... 조카와 검둥이가 물에서 공놀이 하느라 정신.. 더보기
[경기도_용인] 드라미아 130803. 요즘 "불의여신정이"를 보며 다녀오고 싶었던 곳 드라미아. 드라미아를 찾아가는 동안 게릴라성 소나기를 몇번 만나고 게인 하늘... 입구에서 반겨 주던 익살스런 정승들~ 입장료 7,000원을 내고 세트장으로 들어섰다. 촬영하고 있을까란 기대감을 안고 찾았을땐 정이가 아닌 허준 촬영에 바빴다. 바람의 속도로 지나간 김주혁씨를 보곤 작은 얼굴에 감탄하다 습한 더위에 고생하는 스탶들과 같은씬을 여러번찍고서야 OK싸인을 받고 쉬는 엑스트라 배우들을 보며 좀 짠하기도 했다. 위풍당당해 보이는 왕궁의 뜰안~ 뭔가 드라마를 통해 보았던 익숙한 공간들이 보인다. 그리고 저곳은 구가의서의 무형도관~ 오 신기하다 ㅎㅎ 습한 날씨에 비오듯 땀이 흘러 잠시 무형도관에 앉아 아래 경치를 내려다 봤다. 풍광이 꽉들어.. 더보기
[충청남도_태안] 삼봉해수욕장 2 130413-2. 동생과 기념사진 한장찍고 다시 솔밭길로 돌아와 조개캐기전 안면도 막걸리와 컵라면을 안주삼아 먹었다. 막걸리 마시고 기분 업해서 조개캐러가는 복장으로 갈아 입고 작업장(?)으로 가는동안 룰루랄라~ 파란통안에 조개가 넘칠정도로 담아 집으로 가는길 또한 상상하며 룰루랄라~ 기분좋게 취해 키득거리며 바다로바다로~ 잘부탁해 삼봉바다야~ ~라고 외친후 주구장창 땅파기... 지구반대편까지 파야 얼굴 보여줄런지...조개한마리 보이지 않는다. 갯벌에 이곳저곳 땅을 파며 매서운 바람과 씨름하다 보니 술도 깨고 춥고... 근처 밧개해수욕장으로 자리도 옮겨 봤지만 상황은 마찬가지인지라 조개캐기는 아숩게도 담을 기약했다. 빈 껍데기지만 아기자기한 모습의 빈 조개... 알수없었던 구멍들...개불구멍이라고도 하던.. 더보기
[충청남도_태안] 삼봉해수욕장 1 130413-1. 4월에 다녀온곳을 이제야 쓰다니...^^;; 지금은 땡볕과 습기 가득한 여름이지만 4월의 삼봉해수욕장은 쌀쌀했다. 그래도 밀린 일기를 쓰다보니 나름 여름 피서가 되네~ㅎㅎ 새벽 네시 일어나 준비하는동안 검둥은 낌새를 알곤 따라 다니더니 옷 입혀 놓으니 광분했다. 서해에서 많은 조개를 캐내겠다는 부푼꿈을 안고 집안의 세간을(?) 거의 다 가지고 갔던거 같다. 서해대교를 건너, 도착한 삼봉해수욕장... 솔밭길이 너무 예뻤다. 이 길을 따라 좋은이와 함께 걸으며 도란도란 얘기꽃을 피워도 좋을듯하다. 솔밭길을 지나, 바다로 내려갈수 있는 길의 고운 모래를 밟으며 걷는것도 잠시 어느샌가 바다를 향해 돌진한거 같다. ...역쉬나 검둥은 영역표시 한번 해주시곤, 미친듯 갈매기를 잡겠다고 뛰어다녔다... 더보기
[충청남도_부여] 부소산성 130331. 집으로 가는 길에 들린 부소산성. 백제문화단지도 올라오는 길에 들리려 했는데 부소산성에서의 운동(?)으로 지친 어마마마로 패스~ 조금 아쉬웠지만 백제문화단지는 담을 기약하기로했다. 주차하고 검둥이 데리고 들어가다가 안내분에게 애견출입은 안된다고 하여 검둥은 한숨자라고 차에 두었다. 입구에서 제일가까웠던 삼충사 입구. 그리고 영일루. 걷는동안 조금은 더웠었다. 열심히 눈돌려 구경하는동안 힘들다고~ 남한산성이나 가지 여까지 왔냐고~라며 말하는 어마마마의 징징(?)거림이 웃겨 나혼자만 신났었던거 같다. 어마마마의 체력에 낙화암은 조금 떨어진곳에서 보고 고란사도 생략하려 하는데... 사진찍는동안 어느새 내려가고 있는 어마마마... 계단밑으로 보이는 고란사. 아래 보이는 배를 타고 싶었는데 못타 조.. 더보기
[층청남도_부여] 성흥산성_대조사 130331. 관음보살이 새가 되어 날아와 앉은 자리에 사찰을 세웠다하여 대조사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드라마"신의"에서 천혈이 열렸던 장소이기도 하다. 구경하려니 어마마마는 혼자 올라갔다오라고 차에 계신다고 해서 검둥이랑 나만 대조사로 갔다.돌계단... 사찰안은 조용했다. 토방밑에 운동화들을 보고서야 사람이 있긴 하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대조사 삼층석탑과 석조미륵보살. 드라마에선 석조미륵보살에서 천혈이 열렸었는데...실제로 보니 새로웠다. 사찰을 돌때 여자 관광객 두분도 있었는데 열심히 사진만 찍으셨었다. 그러다 석조미륵보살 앞에서 대화를 하는데 중국분들이었다. 나혼자 검둥과 있는데 조금 뻘쯤했다. 중국분들이 이 먼곳에 있는 사찰까지 왔다는게 한편으론 신기했고 "신의"팬들인가도 싶었다. 두분들 사진.. 더보기
[충청남도_부여] 성흥산성_사랑나무 130331. 방송하고있을땐 모르고있다 뒤늦게 한번에 몰아 본 SBS드라마 "신의". 너무 급조한 티가 많이 나서 후반부로 갈수록 힘이 빠졌었지만...최영장군에겐 완전 홀릭~ 마지막회에서 몇년이 흘러 다시 만난 최영과 은수의 재회장면이었던 사랑나무를 찾아가기로했다. 사랑나무 밑에까진 차가 올라갈 수 있어 주차하고 오르려고 하는데, 어마마마, 검둥이 떵싼다고 소리소리~ 마라도때처럼 출발도 전에 난 떵치우느라 바쁠뿐이고~ 시원한 검둥은 지 볼일본건 나한테 맡기고 줄행랑~ 난 따라가며 또 저질체력 가동중이었다. ㅠ ㅠ 그래도 중간중간 오르며 내려다본 풍광이 어찌나 멋지던지...날이 맑아 다행이었다. 그리고 보게된 사랑나무... 검둥이는 오랜만에 둥글게둥글게도 하고, 사랑나무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부여의 모습이.. 더보기
[충청남도_부여] 서동요테마파크 130331. 신의에 최영장군과 은수를 만나러 부여 여행을 계획했었다. 근데 막상 달리다보니...거리가 꽤 되는 거였다. 그래도 계획했으니 달린다. 먼저 도착한 서동요테마파크. 가본 분들의 호불호가 심해 가기전에 고민하긴 했었다.입구 근처 가서도 생각보다 작은 규모에 잘못왔나했다. 그래도 여기까지온거 가보자는 어마마마의 말에 표를 끊고 들어가본다. 어마마마는 사찰의 부처님, 성당의 마리아님,교회의 예수님등 보이면 기도하신다. 기도가 효력이있을지 모르겠다는... 그리고 부여올때 멀다고 언제 잔소리를 했나 싶을정도로 신나서 사진 찍어달라고 포즈잡고 부르기도 했다. 밖에서 본 모습과 달리 안으로 들어갈수록 세트장은 넓었다. 또 포즈잡고 부르신다. 네~굽신굽신~ 한바퀴도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았지만 구.. 더보기
[제주도_애견동반] 제주도야 안녕~ 130313. 제주도를 출발하는 아침은 전날밤의 빗줄기가 더 굵어져 있었다. 콜택시 부르고 짐싸는 동안은 정신이 없어 공항으로 가는 택시안에서야 각자의 원위치로 돌아간다는게 실감이 났다. 9박10일이라는 시간동안 우리 모두 아무런 사고없이 여행을 마무리 할수 있어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면 그동안 밀려있을 일들의 무게가 실감나기도 했다. 하나 다행인건 여행 마지막 날에 이런 장대비가 내려 고마웠다는거~ㅎㅎ 아마도 렌트카에서 자거나 이동할때 비가 내렸다면 더 고생스럽기도 했을것이다. 비오는 아침 제주도 공항은 이른 아침이라 그런가 한산했다. 올레길 걷느라 고생했을 검둥이 발바닥...흠...여튼 검둥도 집으로 가니 좋지~?? 김포 출발전에 그래도 경험했다고 검둥이 방석, 옷,목줄까지.. 더보기
[제주도_애견동반] 선녀와나뭇꾼,절물자연휴양림 130312. 다음날이면 우리의 9박10일 제주도 여행이 끝이난다. 출발하면서, 여행도중엔 참 길다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빛의 속도로 지나가 버린거 같았다. 남은 하루라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지는 면도 있었는데 반나절이 지나니 무덤덤해지기도했다. 새벽에 우린 비자림을 갔었다. 동트기전에 도착해 주차장에서 계란삶는동안 커피한잔하고 약하게 밝아오는 하늘에 비자림 숲을 걸었다. 검둥이도 같이 산림욕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우리들이 짐정리하는동안 까무룩중이셨다. 숙소를 나와 산굼부리를 동생에게 보여주고자 갔었는데 비싼 입장료에 발길을 돌려 미리 쿠폰 받아둔 선녀와나뭇꾼으로 갔다. 검둥은 케이지에 넣어 차에 잠시 두고 서둘러 구경했다. 표정이 리얼했던 아이들의 모습. 생활모습을 아기자기하고 리얼하게 표현해 둬서 보.. 더보기
[제주도_애견동반] 올레10코스_화순~모슬포(15.5km) 130311. 도착지에 렌트카를 주차해두고 출발지점으로 가는 버스기사님한테 검둥으로 싫은소리 들었다. 그동안 이동하면서 기사님들이 별 말씀 없으셔서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 버스기사님은 싫은소리가 정거장 이동내내 계속되서 나도 모르게 순간 욱~!! 했으나 내릴때는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케이지 없이 버스를 타는게 문제인것도, 안 좋아하는 이들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었기 때문이다. 행선지에 대해 물어도 퉁명스럽고 인사를 드리고 내려도 받아주진 않으셨지만 목적지까진 무리없이 왔기에 동생의 위로를 받으며 상한 기분을 달랬었다. 다행히 올레10코스 걷는내내 보이던 산방산의 모습에 아침의 일은 조금씩 잊혀져갔다. 난 제주의 산방산이 좋다. 그렇다할 이유가 없는데도 그냥 좋다~ㅎㅎ 신난 검둥이~ 작은 주상절리도 보고, .. 더보기
[제주도_애견동반] 올레7코스_외돌개~월평(15.1km),제주모모 130310. 올레코스를 시작전에 우린 도착지에 렌트카를 주차해두고 도착지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지점으로 갔었다. 그래서 올레7코스 시작전에 빌라단지 어디매에 주차해두고 버스타러 출발~!! 외돌개 근처 정류장 하차후 걸어가던중 길가서 딴.. 이름은 모르겠다. 여튼 걸어가며 껍질을 까서 입에 넣는데... 오~ㅠㅠ 자몽맛하고 똑같았다. 입이 얼마나 쓰던지 적응이 안되다 또 먹는거라 버리기 아까워 먹다보니 적응이 되서 다 먹었다 ㅎㅎ 올레7코스 출발점에서 사진 한장 찍고 출발~ 검둥인 전날 꿈나라로 뿅~가더니 잘 쉬었는지 짐승같은 회복력으로 똥꼬발랄~ 올레7코스에서는 유채꽃을 제일 많이 본거 같다. 올레길 걷는중 한편으로 걱정했던것이 들개였다. 검둥이를 목줄로 묶어 다니는것이 맞지만 여행동안 검둥이도 맘껏 뛰어.. 더보기
[제주도_애견동반] 올레4코스_표선~남원(22.9km) 130309. 올레코스중 제일 길다는 4코스. 제일길다는것도 올레길에서 만난분에게 들어알았으며 왜 마의 4코스인지도 걷다가 느꼈다. 그래도 출발의 설렘을 안고 스타트~ 검둥이는 동꼬발랄~ 우리를 몰고 다니느라 바빴다. 해안도로를 걷다 보인곳. 앉아 망망대해를 바라보고있기엔 볕이 너무 따가와 눈으로만 보고 걷는다. 올레4코스는 해안도로를 따라 걷는게 자뭇 길어 우리를 조금은 힘들게 했다. 하지만, 많은 생각을 가지고 내려온이가 있다면 생각정리하기엔 좋은 코스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쉬어 도시락 까먹는 동안, 검둥은 밥도 안먹고 짬짬히 잠자기~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걷는다. 녀석 즐거운가 보다~^^ 며칠새 발이며 몸이며 바야바가 되가는거같다. 코스중간에 귤밭이 펼쳐지는데 그림의 떡이었다. 귤.. 더보기
[제주도_애견동반] 2013 제주들불축제 130308-3. 2013 제주 들불축제 "평화와 번영의 제주,무사안녕과 행복기원" 여행가기전 가입한 카페에서 본 축제일정들중 눈에 들어왔었다. 매년 2월에 하는 행사인데 이번엔 3월로 밀리는 바람에 우리에겐 더할나위없는 행운이었다. 3일간의 행사인데 첫째날과 마지막날이 하이라이트일꺼 같아 마지막날은 계획된 일정이 있으니 첫날 오프닝 행사만 보기로했다. 사람들이 많이 올꺼 같아 점퍼를 입고 검둥이를 안에 품고 행사장까지 걷는데...많이 무거웠다. ㅡ_ㅡ;; 그런데,생각보다 행사장은 한산했다. 날이 저물기 시작하고서야 행사장에 활기가 흐르기 시작한다. 음악에 맟춘 조명쇼~ 이어지는 행사 등불점화,불꽃쇼~ 이어지는 풍년기원 횃불대행진,달집태우기 횃불을 든 이들은 제주마을분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었다. 외국인 .. 더보기
[제주도_애견동반] 오설록,성이시돌(새미은총의동산) 130308-2. 마라도를 다녀와 들린 오설록. 제주도를 올때마다 정해진 코스처럼 가는것 같다. 예전 친구와 무전여행왔을땐 걸어가다 우연히 들린 곳이었는데 비포장도로에 주변도 그리 정리되어있지 않았었다. 하지만 그때 더위에 지쳐 먹은 녹차아이스크림이 얼마나 맛있었는지...그후에 와도 맛은 변함없다. 이번 제주여행때는 동생이 안가본곳이라 하여 오설록을 다시 찾았다. 녹차 재배과정을 재현해둔 모습이 귀여웠다. 야외에서 녹차아이스크림도 맛보고, 오설록 건물근처 녹차밭으로 갔다. 다음은 성이시돌목장~성이시돌목장으로 갔다가 발견한 새미은총의동산. 잔잔한 음악과 조각상들 아래 성경글귀를 보며 더 경건해지는 마음이 들었던 곳이다. 걷다 만난 고라니. 나오는 길에 만난 오솔길. 옆에 푸른 풀밭까지 펼쳐져있어 너무예뻤다.. 더보기
[제주도_애견동반] 비자림,마라도 130308-1. 오늘의 여행지는 마라도. 한라산등반을 완료(?)하고 올레길코스로 가려고 했는데 마라도와 가파도는 날이 좋은날만 들어갈수 있으므로 일정을 바꾸기로했다. 마라도 배시간까진 시간이 있어 아침에 일어나 비자림으로 갔다. 애견입장은 안된다고 하여 케이지에 넣어 차에 두어야했다. 나무들이 비내리는 모습이라 하여 궁금했는데 정말 그러했다. 송이길도 푹신푹신하고 바람소리도 좋고...비가오고난후나 비가내릴때 가면 더 좋을꺼 같단 생각이들었다. 새천년비자나무의 웅장함에 소원도 마음속으로 빌어봤다. 비자림을 나오며 아쉬운 맘에 동생이 한번 더 다녀오자고 하여 남은일정중 한날 이른새벽에 다녀왔었다. 이른 새벽에 간날은 검둥이까지 해서 산림욕하고 왔었다. 이른 아침 비자림은 아침의 고요함에 우리들의 흙밟는 소.. 더보기
[제주도_애견동반] 김녕,오일장,516도로,성읍민속마을 130307. 아침에 일어나니 실신해있는 검둥이. 낯선곳에서 불안해서 잠도 못잤을테고 그래서인지 까무룩중인 모습에 괜히 안쓰러웠다. 그리고 내다리는 로봇다리 변신~!! 뻣뻣한 다리가 되어 접을때 계단내려갈때 소리없는 비명만이 나올뿐... 거쳐가야 하는 근육통이 강림하셨다.ㅎㅎ 그래서 낯선곳에서 고생했을 검둥이와 우리의 잠시 휴식을 위해 해안도로로 자유여행결정~ 아침에 우도항 근처부터 한바퀴돌았다. 우도항 구경하고 근처에서 아침은 해결하고 해안도로로 드라이브중 발견한 보라보라리조트앞의 이름모를 바다. 색이 너무 이뻐 잠시 차를 세워두고 내렸다. 다음은 김녕해수욕장. 우다다다다~ 검둥은 바다로 전력질주~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도 불구하고 검둥이가 신나해서 나까지 덩달아 기분 좋았던곳이다. 협재 바다색에 감탄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