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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여행

[경상북도_봉화군] 청량사

131019.

 

청암정을 둘러보고 어마마마와 난 청량사로 발길을 돌렸다.

청량산 공용주차장에 차를 주차해두고 절 입구를 못찾아 잠시 헤매기도 했었다.

 

그래서인지 입구를 보곤 얼마나 반가웠던지...이때까진 말이다 ㅎㅎ

 

 

 

슬슬 오르며 암벽에 있는 시구절도 읽어보며,

 

 

어마마마와 천천히 절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다.

 

 

흠...근런데 이거 은근 난이도가 있는 길이었다.

 

 

힘들긴해도 중간에 만나는 시 귀절은 열심히 읽었다.

 

 

오르막이 나도 모르는새 점점  나의 몸을 폴더처럼 서서히 접게 만드는 각도라니...

내려오시는 분들 또한  직진으로 못오시고 게모양으로 조심히 내려오고 계셨다.

사진으론 잘 모를수도 있지만...절까지 오르는 길 난이도 있다....

 

 

여튼 헥헥거리며 피가 넘어오는듯한 가슴쓰림을 견디며 저질체력으로  오르다 본 찻집...

저 찻집을 만났다는건 거의 절에 도착했다는 것...비로소 기쁜 안도의 한숨이 나왔었다.

 

 

 

서서히 모습을 나타내는 청량사의 위엄...

 

 

 

 

그리고 이곳...청량사 탑.

이곳에서 먼곳에 눈을 두고 바라보니 감탄만이 나왔었다.

 

 

가슴이 뻥하고 뚫리고 종교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눈앞에 보이는 경관을 향해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아쉽게도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어마마마는 이곳에 오르지 못하시고 먼 발치에서만 구경하고 있었다는 것.

 

 

눈으로 아름답고 시원한 경관을 담고..... 내려오는 길은 ...

...몸의 반이 앞으로 쏠릴 정도의 경사에 옆으로 슬금슬금 내려와야했다.

 

 

오르는길과 내려오는 길이 좀 고생되긴 했지만

아래 시구를 보며 맞아~맞아~하며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일수 밖에 없었다. ㅎㅎ

 

 

 

땀에 흠뻑 젖긴했지만 우리 모녀는 청량사의 흡족함을 안고 해지는 노을에 또 감탄하며 돌아갔다.

 

 

 

그리고,묵호항으로 넘어와 회와 고대하던 물회를 드디어 먹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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