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831.
오랜만에 다시 찾은 귀여섬... 전에 비해 많이 정리가 된 모습이었다.
동생내외와 어마마마, 조카와 신차 나온 시승식 할겸 퇴촌으로 드라이브 나왔다가 들렸었다.
해질녁 하늘 풍광이 넘 멋있어 난 헤벌쭉~
하늘 위 구름을 보고 있자니 이 시간들의 이 풍광에 혼자 감동하며 혼자 생각에 빠지고 있다.
저 멀리 보이는 귀여섬으로 가는 다리...또 하늘 쳐다보며 다른세계로 가는 착각에 빠져듬을 느꼈다.
조카녀석은 샌들신은 발로 발도 안아픈지 "꼬모뛰어~"하며 알아서 다이어트 시켜주시고
귀여섬 전체를 잠시도 쉬지 않고 뛰어다녔더랬다. 정말 체력짱인 녀석~
그리곤 지 아부지도 소환~ "아빠,뛰어~"하며 꼬모와 아빠를 하드트레이닝 시켜준 녀석...
조카 맞장구 쳐주면서도 귀여섬구경하느라 이래저래 정신없었던 날.
귀여섬 한바퀴 돌고 저 멀리서 "엄마~" 하며 달려오는 모습보며 괜히 내가 찡~
이렇게 할머니와 엄만 얘기하시라 냅두고 지아부지와 꼬모만 열심히 뛰어 다니게 만든녀석.
넘어질까 조마조마~샌들신고 발 아플까 걱정걱정~ 했건만 옷이 다 젖도록 뛰어다니면서도 신나하는 녀석모습에
우리 모두 많이 웃을 수 있었던 하루였던거 같다.
많이 뛰고 많이 웃으며 지금 이런 풍광들이 녀석의 머릿속에 기억되길 바래본다.
조카얼굴보고 뭔가 동남아 삘 난다고 킥킥대며
웃었는데 정말 즐거워하는 모습보니
이렇게 사랑스러울수가 읍다. ㅠ ㅠ
네살의 위엄~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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