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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여행

[경상북도_문경시] 문경새재

130822.

 

우리나라에서 꼭 가봐야할 관광지 1위가 문경새재라는 기사를 봤다.

그래서 괴산에 수옥폭포를 보고 문경새재로 간다.

 

 

여기저기 둘러보는게 조금 힘드셨는지 문경새재 입구의 전기버스(?)를 서둘러 타는 어마마마의 모습에 걷지 못하는게

아숩기는 했지만 어마마마를 생각해 승차권을 구입하고 전기버스에 올랐다.

날이 많이 더웠는데 시원한 바람과 푸른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눈이 시원해지는 기분이었다.

 

 

1관문을 지나 드라마촬영장까지만 운행하는 버스여서 내리고 다시 입장료를 끊어 안으로 들어갔다.

얼마전 용인 드라미아에 다녀온지라 별다를께 있을까 했는데 문경새재의 세트장은 정말 깨끗했다는거~

넓고 기와집들도 딴딴해보여 또 다른 볼거리를 줬다.

 

 

멀리 보이는 산도 좋고,

 

 

옛시대의 광화문도 가보고,,

 

 

우리가 도착했을땐  KBS 칼과꽃이 촬영후 철수하는 중이라 배우들의 모습은 보지 못했다.

 

 

담 너머 여느 기와집을 보며  고즈넉한 모습에 난중엔 이런집을 짓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또 든다.

밖은 전통가옥으로 안은 현대식으로...여름엔 토방끝에 앉아 비오는 모습도 보고...꿈같은 얘기다.ㅎㅎ

 

 

 

촬영지를 나와 2관문 방향으로 길을 걷기 시작했다. 책바위의 위치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보고 싶어 걷는다.

 

 

걷는동안 왼쪽으로 흐르는 냇물에 물이 어찌나 맑은지...이름모를 물고기도 많고...눈이 즐겁다.

 

 

땀을 흘리며 걷는동안 냇가에 잠시 쉬어 발이라도 담그고 싶었지만 너무 맑은 물에 비루한 발을 담구기도 그렇고

우선은 직진본능의 어마마마를 따라가기도 힘들었다.

 

 

2관문으로 향하는 길은 끝이 보이지 않는 숲길이다.

걷는동안 가시는분들, 오시는 분들이 맨발로 걷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 신기하기도 했다.

 

 

내리쬐는 태양을 숲이 가려주고 숲사이로 청량한 바람이 불어와 땀이 흐르지만 더위에 불쾌하지는 않았다. 

 

 

직진본능의 어마마마는 어느새 똑같은 길의 끝이 엄두가 안나셨나보다.

다시 빽~하자는 말에 많이 걸어 힘들어 보이는거 같아 보고싶었던 책바위는 다음을 기약했다.

대신 내려가는 길은 걸어서 천천히 보고 싶다는 말에  허락해주셔서 황공할 따름이었다.  ㅠ ㅠ

 

 

역시 걸으며 보는것이 좋다...

빠른 전기버스가 시원하고 편해 좋긴해도 나는 천천히 흙을 밟으며 하나하나 눈에 담아두는 것이 좋다.

 

 

푸르게 펼쳐져 있는 길을 따라 룰루랄라~~

 

 

길게 펼쳐진 가로수길을 따라 룰루랄라~ 가을에 오면 또 다른 풍광에 좋을꺼 같다는 생각에 담을 기약해보며,,,

 

 

문경새재를 나와 오미자 막걸리를 사서 집으로 고고~

오미자 막걸리를 먹자니 지리산의 산수유 막걸리 생각이 많이 나드라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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