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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여행

[경기도_하남시] 검단산

130904.

 

하남시 산곡초교에 주차하고 검단산길에 오른다.

차를 가져와서 하산할때도 같은 길로 내려와야해서...좀 아수웠다.

 

 

햇살이 따가울 듯 내리쬐 집에 있는 허수아비 밀짚모자를 눌러쓰고 농사꾼 포쓰(?)로 산길을 올랐다.

 

 

배낭에 물과 오이등 바리바리 싸갔는데 이어지던 계곡과 약수터로 물은 쉽게 구할수 있었다.

 

가는내내 알아서 목축이던 검둥.

 

 

초입에 있던 검단산 안내판.

 

 

장수를 기원하는 탑에서 가족들 건강도 빌고,

 

 

저질체력 발동되던 계단도 오르고,,

 

 

평지에 들어섰다. 검둥 완전 신났구나~

 

 

산을 오르기 초반엔 목에 피가 넘어올(?)정도로 헉헉되는데 적응이 되면서 부턴 몸안에 쌓인 안좋은 기운들과 독들이

빠져 나가는 거 같아 좋다. 그리고 생각정리하기도 좋고...그래서 산에 오르나 보다.

 

 

이런저런 생각 정리하며 오르다 보니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다.

 

 

검단산 정상 도착~

 

 

날이 좋아 정상에서 선명한 풍광들을 볼수 있었다.

 

 

날이 좋으면 볼수 있다는 남산타워~ 오 신기하다...라며 핸드폰으로 열심히 찍었건만 역시 줌엔 한계가 있나보다.

그래서 남산타워는 머릿속에만 기억하는걸로~

 

여튼 선명한 풍광에 혼자 득템이라 좋아했던거 같다.

 

 

멋졌던 머리위의 하늘...

 

 

정상에서 느꼈던 마음들을 잘 마음안에 담고 이젠 하산.

 

저멀리 똥꼬발랄한 검둥~저때까진 괜춘했지...

하산하는길엔 조금 지쳤는지 주인님을 자꾸 돌아보았지만 제주올레길에서처럼 안아달라곤 하진 않아 그냥 내비뒀다.

대신 중간중간 쉬면서 검둥이 발바닥 마사지도 해주면서 쉬엄쉬엄 내려갔다.

 

 

검단산아, 그동안 쌓인 몸과 마음의 안좋은 것들 다 버리고 갈테니 분리수거 잘해주셔~

 

 

집에 와 뜨뜻한 물을 몸에 장시간 뿌려주고 목욕한후 검둥은 실신하고

다음날, 주인님과 검둥은 근육통으로 고생했다는 얘기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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