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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여행

[제주도] 한라산등반 130306. 어슴프레 날이새는 모습에 부랴부랴 밥해먹고 찬물에 머리감고(머리가 쪼개지는 줄알았다 ㅠ_ㅠ) 세수하고 관음사 야영지에 렌트카는 주차해두고 성판악으로 가는 콜택시를 불렀다. 제주도에 있는 이틀여동안 정말 자주,많이 본 까마귀떼들. 머리위가 시커멓듯한 느낌에 소리까지...처음엔 으스스했는데 익숙해지는듯도 했다. 하산할때 다시 올곳이지만 관음사야영지완 잠깐 빠이빠이~ 관음사야영지를 등지고 성판악까지 가는길은 그리 멀지 않았다. 저질체력인지라 한라산을 오른다는 부담감이 얼마나 심했는지 여행가기전부터 걱정했는데 막상 오르는 시간이 다가오니 무덤덤하기도, 제한시간이 정해져있는 쉼터까지 과연 갈수있을까...란 생각들로만 머릿속이 가득찼었다. 제주도에 올때마다 한라산은 쉽게 길을 열어주지 않아 항상 아쉬.. 더보기
[제주도_애견동반] 올레1-1코스_우도(16.1km) 130305. 모구리야영지에서 노숙(?)을하고 한라산 등반전 워밍업으로 올레코스인 우도를 가기로했다. 일찍 출발해 우도항에 차를 세우고 라면으로 아침해결~ 너무 맛있게 먹었던 라면 ㅎㅎ 너무 먹는거에 정신이 팔렸는지 배 한대 놓치고 다음배를 타고서야 우도로 갈수 있었다. 도착해 얼마못가 만난 산호바다. 너무 예뻐 한동안 넋놓고 감상했다. 그러다 정신차리고 다시 올레길을 걷는다. 올레길 안내표식은 간세,리본,화살표 세가지가 있다. 올레길 걷는내내 간세를 만나면 뿌듯함에 행복함이 밀려왔고 화살표는 숨박꼭질 같은 재미가 있었고 리본이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내가 길을 잘가고 있구나란 안도감이 들었다. 올레에서 만난 간세~ 반갑다 그리고 땅꽁아이스크림~ 우도에서 꼭 맛보리라 했는데 실상 관광지란 선.. 더보기
[제주도_애견동반] 김포출발 처음 여행목적은 목적지 없이 전국일주였다. 물론 검둥이도 함께... 사회성이 없고 너무 집에서만 기고만장해지는 녀석 버릇도 고쳐주고자, 나에게는 우물안 개구리 같았던 마음들을 버리고자 계획한 여행이 같이간 동생과 이거저거 스케줄을 짜다 보니 우리의 목적지는 제주도의 올레길로 변경되어있었다. 강아지를 데리고 여행을 한다는건 아무래도 제약이 많을것이라 동생에겐 미안함을 먼저 안고 시작한 여행이었다. 전부터 알고 지내다 회사도 같이 다니며 더 친해진 동생은 여행내내 참 많은 걸 알려주고 베풀어준거 같다. 최소한의 경비에 항공권구입하고 렌트하고 먹을거리는 집에서 다 싸가고 잠은 렌트카에서 자기로하고 어찌보면 무모하기도한 여행시작. 그래도 돌아올땐 뭔가 달라져 있을거란 생각에 여행시작의 설레임에 두근거렸던 9박1.. 더보기
[경기도_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빛축제 130119. 입장료도 비싸고 사람에 치이고...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무들도 힘들어보여서 별로 다시 찾고 싶진 않다... ...혼잣말로 중얼거린 여긴 아바타세상인가...? 더보기
[전라남도_여수] 아쿠아플라넷 121110. *마켓에서 모바일 할인을 하길래 얼른 구입, 11월 시골에 결혼식으로 가게된 어마마마의 운전기사를 대신한 조건으로 가게된 아쿠아리움. 얘기하긴 좀 창피하기도 하지만 내 버킷리스트안엔 무지개,별똥별,반딧불,은하수,개기일식,대나무숲,돌고래떼,고래,소금사막등등....이 있다. 이중 본것들은 밑줄쫙~ 아직 고래등등...이 남아있다. ㅎㅎ 그래서 자못 기대가 컸나보다. 우선 아쿠아리움에 도착하니 비릿내가 슬슬~ 요녀석들 뽀뽀하고있는건가...? 구경하는 사람들에게도 애교가 많아 머리도 쓰다듬어 달라고 한다. 완전 넋놓고 구경하느라 한참을 그 자리에서 떠나지 못했다. 사실 내가 상상한 고래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느무 신기했던 광경. 그리고 다른곳으로 고고~ 넋놓고 이거저거 구경하느라 사진을 많이 못찍었다.. 더보기
[충청북도_제천] 청풍호 121028. 1박2일에 나온 청풍호 모노레일을 타러 출발했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인파에 주변관광으로 만족, 가을 단풍이 너무 멋있어 섭섭하진 않았던것 같다. 주변관광중 보게된 태조왕건 촬영지. 무슨 촬영을 하는진 알수 없었지만 관광객들이 숨죽여 구경하고 있는 모습에 덩달아 같이 합류했다. 이분...누구신지...?? 스태프분들이 구경하는 사람들때문에 고생인거 같아 우린 살짝 벗어나 다른곳으로 고고~ 돌아오는 가을에 다시 한번 찾아보고 싶은 단풍이 가득했던 청풍호. 그땐 꼭 모노레일을 타보리라 ㅎㅎ 더보기
[경기도_광주] 귀여섬 120908. 어제 내린비로 많이 선선해져 걷기에 좋은 날이었다. 그래서 최근 발견한곳으로 검둥이, 친구와 함께 먹을거리를 싸가지고 소풍왔다. 그곳은 귀여섬. 검둥이 완전 신난거다. 귀여섬으로 가는 다리. 난 이 다리가 좋다. 하늘이 좋을때 이 다리를 건너면 마치 다른 세계로 가는듯한 느낌이 든다. 구름의 움직임에 해가 나왔다 들어갔다하며 시원한 바람을 준다. 섬에 들어가면 이런길이 많이 있다. 습지라 검둥인 풀숲에 들어가 물장구 치며 첨벙첨벙~ 지나가는 분이 잉어가 뛰는줄 알으셨단다. 뒤이어 다른분은 검둥이보고 파마했냐고 물으셔 우린 완전 빵~ 검둥이의 곱슬거리는 머리칼보고 친구는 흑장미부터 수십가지의 별명을 지어주었다. 다리를 건너와 벤치에 앉아 싸온 맥주캔에 과자를 안주 삼아 친구랑 이런저런 얘기하.. 더보기
[전라북도_전주] 한옥마을 120804. 여름휴가 일곱번째 목적지는 전주한옥마을. 집으로 가던길에 점심도 먹을겸 외가댁 갔다 올라올때마다 시간이 맞지 않아 못가봤던 곳을 이번엔 가보기로 했다. 음식점 이름은 생각이 안나는데 비빔밥과 떡갈비를 맛나게 먹었다. 배도 부르고 소화도 시킬겸해서 경기전을 둘러보기로 했다. 혼자 이곳저곳 구경하느라 정신없는 어마마마~ 그리고 한국 최초의 순교자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지어졌다는 전동성당.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경이로웠다. 전주한옥마을을 마지막으로 엄마와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올라간다. 오면서 일박이일동안 쓴 여행경비를 정산(^^)하기도 검둥이의 걱정도,앞으로 해나갈일과 준비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다음해 여름휴가 계획의 앞선 설레임을 가지기도 했다. 고심해서 계획한 휴가지를 .. 더보기
[전라남도_곡성] 섬진강 레일바이크 120804. 여름휴가 여섯번째 목적지는 섬진강 레일바이크. 미리레일바이크는 휴가떠나기전 예약을 했었다. 정선에 갔을때 예약을 못해서 못타 너무 아쉬워하는 어마마마를 생각해 이번에 계획에 넣어둔 곳. 단, 너무 일찍 도착해 오후에 예약해둔 것을 변경, 낮12시 제일 햇볕이 강할때 타 극기훈련 한곳이다. 느긋하게 다른곳을 구경하려고 했는데 전날 밥도 안먹고 있다는 검둥이의 통화로 어마마마는 검둥이 걱정으로 마음이 급해지신 모양이다. 검둥이 분양 받아왔을때 구박만 하던 어마마마 맞는지...ㅎㅎㅎ 여튼 레일바이크를 드디어 탄다. 그것도 제일 더운 여름 한낮에... 기차도 타볼려고 했는데 패스~눈으로만 봤다. 레일바이크 탑승. 햇볕이 진짜 따가웠다. 처음에 앉을땐 앗~뜨거~가 절로 나왔다는거~ 폐달을 밟는 순간.. 더보기
[전라남도_여수] 이순신대교 120804. 여수 이순신대교. 남해여행을 끝으로 올라가던길에 엑스포를 가보고 싶다던 어마마마. 차를 돌려 다음여행지는 뒤로 미루고 여수 엑스포로 가다 들린곳이다. 새로난 길이라 그런건지 네비가 목적질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업그레이드도 안함 ㅡ_ㅡ;;) 그냥 표지판보고 엑스포로 행했다. 가면서 보니 포항제철처럼 멋있는 산업 풍경에 옆에 어마마마에게 안전운행상 사진기를 드렸다. 흠...사실 외부를 찍으라고 한것인데 이건 차안의 내부만 열심히 찍은 느낌..ㅎㅎㅎ 이순신대교 진입. 갓길에 차를 주차하고 보는 이들이 많아 나도 대교 갓길에 차를 세우고 긴 다리를 봤다. 하지만 어마마마는 고소공포증을 호소하며 차안에서 관광. 그 모습에 한참을 웃었다. 이순신대교를 지나 여수엑스포 시내로 들어가 만난 여수엑스포 캐.. 더보기
[경상남도_남해] 어디메쯤에서의 아침겸 점심. 120804. 보리암 오르고 난 뒤 다음 여행지 가기전 남해 어디메서 아침겸 점심을 먹었다. 트렁크를 열어 아이스 박스에 싸온 이것저것을 내려 땅바닥에 펼쳐두니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ㅎㅎ 사실 경상도 음식은 입이 짧은 편도 아닌데 딱히 내 입맛에 맞지 않아 먹거리의 재미는 없었다. 멸치쌈밥도 비린내때문에 고생했고 회도 그리 맛있게 먹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싸간 음식이 빛을 발한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ㅎㅎ 뭐 대단한건 아니지만 집 냉장고에 있는 밑반찬 몇가지와 밥, 삼겹살등 어마마마와 난 푸짐하게 한끼를 해결했다. 휴대용가스렌지 하나면 어마마마와 난 밥한끼는 뚝딱이다. 전에 전라도갔을때도 장흥에서 쇠고기사서 들판에 자리 잡고 뚝딱 한끼 해결했으니 말이다. 단, 이날은 가위를 준비하지 않아 삼겹살을 칼로 .. 더보기
[경상남도_남해] 보리암 120804. 여름휴가 다섯번째 목적지는 우리나라 3대 기도처중 하나인 보리암. 새벽에 일어나 도착한 보리암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버스를 타고 보리암까지 올라갔다. 입구에서 승용차는 못올라가게 막아 버스만을 이용하게 만들어 이건 너무 강제적인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오르고 보니 좁은 주차장의 모습에 이해가 됐다. 버스비내고 입구에서 입장료까지 다시 냈는데 버스비가 입장료인줄 알고 입장료를 못준비해오신 분도 있었고 해뜨기 전에 다녀오시던 분들의 말론 차를 가지고 입장료도 내지 않고 다녀오셨다고도 했다. 날은 밝았고 어마마마와 짧은 등산로(?)를 오르며 시원한 바람에 일찍 오길 잘했다며 우리 모녀는 씩씩하게 걸어간다. 오르다가 내려다본 남해의 모습. 기념사진 한장. 보리암 들어가는 길은 다시 아래로 계.. 더보기
[경상남도_남해] 독일&미국마을,다랭이마을,남해대교 120803. 여름휴가 네번째 목적지는 여기저기. 독일마을과 미국마을은 이동하며 눈으로 본지라 사진을 찍지 못했다. 독일마을은 정말 외국에 온것처럼 너무 이뻤는데 주차도 못할만큼의 많은 차들로 지나가며 눈으로만 남겼다. 미국마을은 다랭이 마을을 가다 우연히 본곳. 이곳 또한 차로 이동하며 패스~ 다음은 다랭이마을. 남해로의 여름휴가 계획은 사실 다랭이 마을을 가고자 하는 이유였다. 도착했을땐 노을이 조금씩 깔리며 어둠을 맞이하는 때였다. 다랭이마을 위쪽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자니 오늘 하루의 노곤함이 밀려오는듯 했다. 어둠은 조금씩 밀려오고 급한마음에 아래로 차를 돌려 입구를 들어서긴했지만...차한대 지날수 있는 길에 뭔가 잘못되가고 있다는 느낌이었다.주차할만한곳이 있을줄 알았는데 틈새하나 없는 다른.. 더보기
[경상남도_남해] 원예예술촌 120803. 여름휴가 세번째 목적지는 원예예술촌. 내가 좋아하는 기린~!! 탤런트 박원숙씨가 운영하신다는 카페. 어마마마는 기념사진촬영중~이렇게 찍어놔야 친구분들께 자랑하실 수 있다고 먼저가서 포즈잡고 있었던 곳. 남는건 사진이라는 말에 열심히 찍어대던 나에게 이젠 알아서 자리잡고 포즈잡으시는 어마마마~ 그 행동때문에 어마마마와 난 깔깔깔 웃으며 예술촌안을 우리들만의 세계로 만들어 버렸다. 원예예술촌의 입장료는 개인적으론 조금 비싸게 느껴졌다. 그래도 어마마마와 젤 많이 웃었던 곳이라 입장료가 아깝진 않았다. 여튼 사진보면서 아직도 광대웃음 폭팔중~ 더보기
[경산남도_고성] 상족암군립공원 120803. 여름휴가 두번째 목적지는 상족암군립공원. 입구에서 길을 막고 무조건 해수욕장으로 안내하던 아저씨때문에 더운날에 아저씨도 지치시겠지만 초행길에 대해 안내가 불친절했던 그분 때문에 상족암까지의 거리는 멀기만 했다. 걷다가 보니 여름휴가때는 청소년수련관쪽에 주차를 하는게 먼길을 돌지 않고 해수욕장의 주차대란도 피할수 있을꺼 같다는 생각이다. 날은 더웠지만 그래도 걷는건 언제든 환영이다~ 해수욕장부터 걸어온 길. 공룡발자국은 어데 있는건지...또 계속 걷는다. 드뎌 발견한 초식공룡의 발자국...신기한거다... 암벽을 보고 있자니 겹겹히 쌓아둔 시루떡 생각이 난다. ㅎㅎ 작은 동굴이 있어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바다를 보고 있던 아이들. 갑자기 큰 파도가 동굴안으로 들이쳐 안에 있던 모든사람들이 놀.. 더보기
[경상북도_청도] 와인터널 120803. 작년여름휴가때는 계획없이 내려갔지만 이번엔 이래저래 가보고 싶은 곳 리스트를 정리해 다녀왔다. 휴가 첫날은 늘어지게 자고 저녁부터 짜기 시작~ 둘째날 새벽에 출발했다. 떨어져있어 봐야 가족의 소중함을 아는거라는 어마마마의 말씀으로 검둥은 가까운 곳에 맡겨두고... 이번엔 트렁크에 한가득 이거저거 실고 떠나는 어마마마와의 두번째 여름휴가~ 하지만 이번에도 숙소는 정하지 않고 일박일지 이박일지도 정하지 않고 무조건 출발했다. 여름휴가 첫번째 목적지는 청도의 와인터널. 와인터널이 있는 동네에 들어서부터 너무나 많은 감나무에 놀랐다. 사전정보없이 간곳이라 감나무가 많은 이유는 와인터널에 가서야 알수 있었다. 입소문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기 시작했는지 동네 어귀부터 도로 공사로 길은 비포장에 많은 .. 더보기
[경기도_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120721. 스타독스 들렸다 근처라 임진각에 들리기로 했다. 임진각 근처로 갈수록 점점 차들이 없어져 같이간 이에게 "이러다 월북하는거 아닌가 몰라요~"하고 같이 웃었다. 주차장에 들어서니 없어진 차들이 다 여기와있었구나 싶었다. 바람개비가 참 이뻤다. 하지만 하나도 돌아가지 않았다. 바람한점 없었던 평화공원 ㅠ ㅠ 사람들의 소원이 가득이었던 리본들의 글귀. 조금은 쓸쓸했던 곳. 더보기
[경기도_포천] 비둘기낭 120721. 꼭 가보고 싶었던곳이다. 비둘기가 집을 짓고 살던 낭떠러지라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비둘기낭 폭포. 사진으로 보고 조만간 댐이 완성됨 못볼수도 있다는 말에 눈에 담아 두려고 포천으로 간다. 입구가 어딘지 몰라 이 길을 따라 땡볕에 땀을 뻘뻘흘리며 걸어갔는데 비둘기낭 앞까지 차가 들어갈수 있었다. 덥긴했지만 그래도 시골길은 좋다. 날이 얼마나 더웠는지 검둥이 실신...완전 놀랬다. 그냥 픽하고 쓰러져 버려서...너무 놀래 이름도 부르지 못하고 얼어있는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살겠다고 물을 찾아 배깔고 누운 검둥이. 지금 생각하니 다시 한번 미안해진다. 놀랜 마음도 진정하고 더위도 식히고 다시 비둘기낭으로~ 계단을 내려가며 처음 본 장관... 아름다웠다... 내려가서 보니 더 장관이다.. 더보기
[경기도_광주] 물빛공원 120614. 조카가 집에 놀러와 집근처에 생긴 공원에 차를 몰고 갔다. 지금은 내 운동코스가 되어버린 곳. 퇴근후 날씨가 괜찮은 날은 검둥이하고 둘이 몇바퀴씩 돌고 집에 들어오곤 했다. 여름의 무더위에 옷이 젖을정도로 미친듯이 걷고 뛰고나면 이러저러했던 생각들이 정리되곤 하는거 같다. 내가 좋아하는 길. 저수지에 클로버도 있다. 동물원 다녀온 뒤로 풀만 보면 모으는 조카. 검둥이도 합세~ 검둥이하고 둘이 신나서 어찌나 잘노는지... 조카도 검둥이를 이젠 친구라고 생각하는거 같다. 그리고 이건 제대로 땡깡 놓는중~ 웃느라고 조카는 우는데도 달래주지도 못했다. 먹는걸로 한방에 울음 뚝~!! 우유 하나 다 먹고 물도 달란다. 한숨에 다 먹고 건넨 물통...날... 원망한다 ㅋㅋㅋ 울다 웃다하는 조카 달래 이.. 더보기
[충청북도_청주] 상당산성 120519. 청주쪽의 여행을 계획한 이유는 상당산성의 이유가 컸다. 우선은 넓은 곳에서 뛰놀게 해주고 싶어 찾다가 상당산성을 알게되었고 동물원도 벽화골목도 있는 청주를 택한것이다. 막상가서 눈으로 보니 단촐한 도시락(먹거리)하나 가져가지 못한게 아쉬웠다. 그래도 우선은 잔디위에 돗자리 깔고 자리잡기~!! 조카는 남의 공 뺏어다가 만난 친구와 공놀이중- 상당산성에서 만난 또래들 개월수중 키는 제일 컸는데 뛰는건 제일 애기였다.... 건너쪽에 아이는 공을 가지고 어찌나 잘 뛰어다니는지 우린 그저 우와우와~만 연발할 뿐이었다. 그리고 검둥이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이던 다른 아기. 말을 어찌나 잘하던지... 조카와 새로 만난 친구,검둥이는 둘다 공놀이 삼매경으로 정신없었다. 그런데 문제는...그 공의 주인은 다.. 더보기
[충청북도_청주] 청주동물원 120519. 완전 득템인 동물원. 입구에서 애완견은 못들어가 매표소에서 무료로 작은 철장을 임대(?)해 주셔서 검둥인 같이가진 못했다. 입장료도 싸고 좀 언덕배기가 심해 오르는 길이 힘들긴 했지만 정말 조카에겐 눈높이가 딱인 동물원이었다.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에 같이 간 우리도 즐거웠다. 외롭게 앉아있는듯하면서도 도도해보였던 녀석. 호랑이는 보더니 무서워 자꾸 피해 우리만 놀리느라 신났던 곳. 이때 완전 얼음이었다는거~ 또 신나는 먹이주기~ 어찌나 좋아하던지 우린 옆에서 바닥에 있는 풀들 모아 주느라 고생했다. 동물원을 돌면 돌수록 참 알차다는 생각에 생각지도 못한 큰 수확이었다. 청주동물원 괜찮습디다~!! 더보기
[충청북도_청주] 수암골 120519. 조카와의 하루여행. 예쁜그림 많이 보라고 데려간 수암골. 흠...조카가 걷기엔 너무 비탈져 조금 고생했다. 그래도 똥싼바지 입고 한사코 본인이 걷는다며 수암골을 오른다. 멀리서 봐도 참 큰... 녀석의 두(頭)...ㅎㅎ 우선 수암골의 지도를 봤다. 따뜻한 색감에 그림. 고즈넉이 자고 있는 흰둥이. 정감가는 벽화들. 그리고 좋아하는 조카~^^ 그 비탈진 곳에서 검둥이도 본인이 끌고 다녔다. 대단한 녀석~ 더보기
[충청남도_태안] 다시찾은 밧개해수욕장 3 120512-3. 똥강아지~ 코는 가끔만 파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에 어떤일이든 "무지개원리"같은 마인드로 잘헤쳐나가기를 바래~ 그리고 정신이 건강한 사람이 되었음 하는 바람~ ^^ 알지? ps. 당췌~ 같이가자고 챙겨주기까지 하는 자네의 마음에 그저 감사할따름~ T.T 더보기
[충청남도_태안] 다시찾은 밧개해수욕장 2 120512-2. 똥강아지들 사진이 다 이뻐서 ~ 처음으로 만져본 모래가 너무 신기했던 녀석. 조개껍데기도 쥐어주고 모래도 마구 만지라고 놔두었는데 금새 어마마마가 달려와 찌찌~하며 나한테 뭐라뭐라~ 그래도 녀석 사진보니 심오하다~ 완전 >0< ~!! 흐르는 침은 내 스킨으로 쓰리다... 더보기
[충청남도_태안] 다시찾은 밧개해수욕장 1 120512-1. 돌지나고 5개월여지난 조카. 세상밖 구경 시켜준다고 처음 정한 행선지가 바다였다. 꼼지락거리며 걷지도 못하고 의사소통(?)도 안될때도 여기저기 데려가 줬지만 어느정도 자기선에서 의사표현이 되어가고 말을 알아들으니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볼수 있어 기뻤다. 모래사장에 내려놓으니 그 조그마한 말로 우다다 뛰느라 어마마마와 난 넘어질까 노심초사~ 신난 똥강아지~ 사진정리하며 혼자 므~훗하게 웃고있는건 뭔지.... 똥강아지 웃음보며 덩달아 행복해진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