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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여행

[제주도_애견동반] 2013 제주들불축제

130308-3.

 

2013 제주 들불축제 "평화와 번영의 제주,무사안녕과 행복기원"

여행가기전 가입한 카페에서 본 축제일정들중 눈에 들어왔었다.

 

매년 2월에 하는 행사인데 이번엔 3월로 밀리는 바람에 우리에겐 더할나위없는 행운이었다.

3일간의 행사인데 첫째날과 마지막날이 하이라이트일꺼 같아 마지막날은 계획된 일정이 있으니 첫날 오프닝 행사만 보기로했다. 사람들이 많이 올꺼 같아 점퍼를 입고 검둥이를 안에 품고 행사장까지 걷는데...많이 무거웠다. ㅡ_ㅡ;;

 

그런데,생각보다 행사장은 한산했다.

 

 

날이 저물기 시작하고서야  행사장에 활기가 흐르기 시작한다.

 

 

음악에 맟춘 조명쇼~

 

 

 

 

이어지는 행사 등불점화,불꽃쇼~

 

 

 

 

  

 

 

 

 

이어지는 풍년기원 횃불대행진,달집태우기

 

 

횃불을 든 이들은 제주마을분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진기한 경험이었을텐데 좋은 기억으로 남았음 하는 바램이들었다.

 

 

횃불점화~

 

 

앞에서 구경하다 횃불을 붙이는 순간 그 열기에 구경하는 모든이들이 뒤로 줄행랑을 쳤다.

 

 

시뻘건 불꽃을 내며 타틀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마음에 묵은 감정들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뭔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동시에 울컥하기도하고...

 

 

 

해묵은 감정들을 시원하게 털어내는동안 쉴틈없이 터지던 불꽃들.

환호성이 나도 모르게 나오고 가슴이 벅차올랐다.

 

 

 

 

 

불꽃이 사그러들어가는 모습보며 아마 동생과 나는 이런저런 생각들로 바빴을꺼다.

부모님 생각, 주변사람들에 대한 생각,나에대한 생각들로...

그리고 이전의 묵은 생각들도 열심히 버렸을거라 생각한다.

 

 

 

등불축제 관람하는 동안 얌점히 있어준 검둥이.

사실 불꽃 터지는 소리에 품안에서 떨기도 했지만

하늘이 번쩍할땐 자기도 구경하겠다고

얼굴내밀고 보기도 했다.

큰 소리에 막 짖을줄 알았는데 조용히 관람(?)해줘서

어찌나 고맙던지 ㅎㅎ

 

여튼, 올 한해도 열심히~란 희망을 안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