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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여행

[충청남도_부여] 성흥산성_사랑나무

130331.

 

방송하고있을땐 모르고있다 뒤늦게 한번에 몰아 본 SBS드라마 "신의".

 

너무 급조한 티가 많이 나서 후반부로 갈수록 힘이 빠졌었지만...최영장군에겐 완전 홀릭~

마지막회에서 몇년이 흘러 다시 만난 최영과 은수의 재회장면이었던 사랑나무를 찾아가기로했다.

 

 

사랑나무 밑에까진 차가 올라갈 수 있어 주차하고 오르려고 하는데,

 

 

어마마마, 검둥이 떵싼다고 소리소리~ 마라도때처럼 출발도 전에 난 떵치우느라 바쁠뿐이고~

 

 

시원한 검둥은 지 볼일본건 나한테 맡기고 줄행랑~

 

 

난 따라가며 또 저질체력 가동중이었다. ㅠ ㅠ

 

 

그래도 중간중간 오르며 내려다본 풍광이 어찌나 멋지던지...날이 맑아 다행이었다.

 

 

그리고 보게된 사랑나무...

 

 

검둥이는 오랜만에 둥글게둥글게도 하고,

 

 

사랑나무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부여의 모습이 멋졌다.

 

 

단, 봄철이라 비료를 줘서 그런건지... 주변에 간이화장실 덕분인지...냄새가 너무 심했다.

그래도 난 풍광보느라 참을만 했는데 어마마마는 검둥이 데리고 철수한다고 내려가신다.

 

 

그래서 냄새가 안나는 사랑나무 밑으로 내려가서 싸온 도시락을 먹었다.

도시락 먹으며 머리위에 사랑나무도 보고 눈앞으로 부여 전경도 바라보며 꿀맛같은 점심을 먹었다.

 

 

사실 집에있는 반찬에 밥 들고 온거라 도시락이 그리 화려하진않다.

 

 

그래도, 보온병에 담아온 뜨꺼운 물로 믹스 커피도 한잔하며 선선한 바람맞으며 눈과 입이 호강하는 기분이었다.

냄새에 빛의속도로 철수하는 어마마마의 모습에 허걱하긴 했지만 그래도 사랑나무 밑에서 점심먹으며 먼거리까지

사랑나무를 보려 달려온 보람이있었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