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04.
여름휴가 여섯번째 목적지는 섬진강 레일바이크.
미리레일바이크는 휴가떠나기전 예약을 했었다.
정선에 갔을때 예약을 못해서 못타 너무 아쉬워하는 어마마마를 생각해 이번에 계획에 넣어둔 곳.
단, 너무 일찍 도착해 오후에 예약해둔 것을 변경, 낮12시 제일 햇볕이 강할때 타 극기훈련 한곳이다.
느긋하게 다른곳을 구경하려고 했는데 전날 밥도 안먹고 있다는 검둥이의 통화로 어마마마는 검둥이 걱정으로
마음이 급해지신 모양이다. 검둥이 분양 받아왔을때 구박만 하던 어마마마 맞는지...ㅎㅎㅎ
여튼 레일바이크를 드디어 탄다. 그것도 제일 더운 여름 한낮에...
기차도 타볼려고 했는데 패스~눈으로만 봤다.
레일바이크 탑승. 햇볕이 진짜 따가웠다.
처음에 앉을땐 앗~뜨거~가 절로 나왔다는거~
폐달을 밟는 순간부터 웃음 제대로 터진 어마마마와 나.
웃느라 배가 너무 아파 폐달도 제대로 못 밟았다.그리고 처음엔 얼마나 밟았는지 뒤에 사람들이 안보일 정도였다.
무슨 쫒기는 사람들처럼 얼마나 밟았는지...난중엔 체력이 고갈되 더위에 힘도 못쓸 지경이 되었는데도 웃음은
멈추지 않아 얼마나 떠나가라 웃었는지 35도를 웃도는 더위에 더위먹은 사람들처럼 정신이 반쯤 나가있었던거 같다.
신발도 벗고 맨발로 폐달 밟는 어마마마.
목적지에 내리고 나니 그때서야 더위에 힘이 쭉 빠져 이동차량의 에어콘으로 더위를 식혔다.
다녀오고 난뒤 지금까지 제일 얘기를 많이 하는 곳이다.
여름 낮온도가 제일 높을때 타서 땀으로 옷까지 흠뻑 젖을 정도였던 고생스런 곳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마마마는 이곳이 제일 재밌으셨다고 한다.
그 말에 나도 기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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