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21.
꼭 가보고 싶었던곳이다.
비둘기가 집을 짓고 살던 낭떠러지라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비둘기낭 폭포.
사진으로 보고 조만간 댐이 완성됨 못볼수도 있다는 말에 눈에 담아 두려고 포천으로 간다.
입구가 어딘지 몰라 이 길을 따라 땡볕에 땀을 뻘뻘흘리며 걸어갔는데 비둘기낭 앞까지 차가 들어갈수 있었다.
덥긴했지만 그래도 시골길은 좋다.
날이 얼마나 더웠는지 검둥이 실신...완전 놀랬다.
그냥 픽하고 쓰러져 버려서...너무 놀래 이름도 부르지 못하고 얼어있는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살겠다고 물을 찾아 배깔고 누운 검둥이.
지금 생각하니 다시 한번 미안해진다.
놀랜 마음도 진정하고 더위도 식히고 다시 비둘기낭으로~
계단을 내려가며 처음 본 장관... 아름다웠다...
내려가서 보니 더 장관이다.
폭포의 물줄기 소리가 얼마나 크던지 상대방의 말하는 소리도 안들렸지만 그 큰 소리에, 시원함에 더위가 싹 사라졌다.
이럴때 드는 생각은 자연 앞에 인간은 참 작은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짙은 에메랄드빛 물빛에 무섭다는 생각도 잠시 얕은 물쪽에서 발한번 담그고 그 차가운에 다시한번 놀랬다.
가서 보고 실망하는 이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이런곳을 눈에 담을수 있다는 것에 소매물도 다음으로 감사했던 곳이었다.
아쉬움이 있었다면,우리가 갔을때 단합대횔 온것인지 자신들만의 공간인양 술마시고 소리지르고 하는 이들로
기분이 조금 상하기도 했다.
이런 아름다운 경관을 보러 다녀간 사람들 모두 이 경관을 다른 이도 충분히 누리고 갈수 있게 배려해줄수 있는 마음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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