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305.
모구리야영지에서 노숙(?)을하고 한라산 등반전 워밍업으로 올레코스인 우도를 가기로했다.
일찍 출발해 우도항에 차를 세우고 라면으로 아침해결~ 너무 맛있게 먹었던 라면 ㅎㅎ
너무 먹는거에 정신이 팔렸는지 배 한대 놓치고 다음배를 타고서야 우도로 갈수 있었다.
도착해 얼마못가 만난 산호바다. 너무 예뻐 한동안 넋놓고 감상했다.
그러다 정신차리고 다시 올레길을 걷는다.
올레길 안내표식은 간세,리본,화살표 세가지가 있다.
올레길 걷는내내 간세를 만나면 뿌듯함에 행복함이 밀려왔고 화살표는 숨박꼭질 같은 재미가 있었고
리본이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내가 길을 잘가고 있구나란 안도감이 들었다.
올레에서 만난 간세~ 반갑다
그리고 땅꽁아이스크림~
우도에서 꼭 맛보리라 했는데 실상 관광지란 선입견에 맛은 기대하지 않았었다.
그래도 유명하다니 먹어보긴해야 할꺼 같아 찾아간곳.
막 오픈하시려고 준비중이셨는데 밖에서 바람과 맞서고 있는 우리에게 자리를 내어 주셔서 따뜻하게 검둥까지
몸을 녹일수 있었다.
카페는 아기자기했다. 난로에서 나는 시골냄새까지... 넘 아늑해서 계속 있고싶었다는...
드디어 맛본 땅꽁아이스크림~
담백하고 고소함이 밀려오는 맛에 대만족. 우린 너무나 흡족해했다.
지금도 코끝에 고소함이 그리웁다~ㅎㅎ
창가에서 본 우도바다.
바람에 열심히 춤추고 있는 바람개비에 소소함마저 사랑스러웠던 곳이었다.
아이스크림 맛나게 먹고 우도등대가서 우도 전체 내려다 보고,
우린 우도랑 빠이빠이하고 성산으로 간다.
검둥도 우도의 추억 안고 빠이빠이~
그렇게 우도와 헤어지고 내일 일정인 한라산등반으로 검둥은 일박 애견호텔에 맡기기로했다.
검둥은 그래도 하루 쉬겠구나라는 동생의 말에 같이웃으며 도착한곳은 제주노형동에 위치한 애견해피놀이방.
- 하루(다음날 4시퇴실) 호텔비 20,000원
제주친구들과 친목도모(?)도하고 일박도 하기위해 검둥을 맡기고 나오다 걱정에 돌아보니
녀석 초긴장~ 그래도 너와 우리를 위한거니 하루만 기둘려줘하며 나오는길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친절하게 다른 친구들과 어울릴수 있도록 검둥이를 배려해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조금 안심이 됐다.
나중에 동영상까지 보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검둥이가 없어 조금 허전하긴 했지만 내일 한라산 등반을 위해 우리의 노숙(?)지인 관음사야영지로 향했다.
도착해선 칠흙같은 어둠이 깔리기전 뿌랴부랴 씻고 밥차려서 땅꽁막걸리 반주삼아 먹고 우린 꿈나라로 뿅~
제주의 이틀째 밤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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