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기..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 저 끝까지 닿을수 있으려면 앞으로도 얼마나 가야 하는걸까....? 눈 앞 가까이에 있는거 같아 조금 더 가면 금새 다시 멀어지고 가까이 가면 멀어지고... 그 수많은 반복에서 지칠만도 한데 난 그냥 앞만 보고 기어갈수 밖에 없는 달팽이야 왜냐구? 방향을 틀어 보아도 좋겠지만 틀어 다른곳을 바라보는데만 또 백만분의 시간을 들여야 할테니까.... 생각하고 생각하고.... 수 많은 생각만으로 아마 고개를 돌릴때쯤에 이미 난 내안에 잠식해 버렸는지도 모르지... 난 외고집 달팽이야 난 외골수 달팽이야 너도 알고 있었잖아 그러니까 강요하지 말아 너무 느리다고 먼져 가지말고 너무 생각이 많다고 내가 가진 생각 자체를 부정하지 말아주고 너무 태연해 보인다고 내 마음까지 그렇다고 확신내리지 .. 더보기 습작3 내 그림에 자주 등장했던 녀석들. 많이 그리운 녀석들.... 더보기 어디로 가고 있는걸까...? 더보기 이전 1 ··· 44 45 46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