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여행
[전라남도_순천] 순천오픈세트장 1
검둥이네별다방
2011. 12. 11. 02:37
갈대밭을 지나 어느 논길에 자리 피고 소고기도 배부르게 먹고 도착한 순천오픈세트장.
11월 초인데도 불구하고 한여름같은 날씨라 반팔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그리고, MBC 빛과 그림자라는 드라마 촬영이 내일 있을꺼라며 세트장안에 가게들마다 실지 그 시대의 생활용품들을 진열하는 스텦들이 많이 보였다. 다들 이상기온에 찾아온 더위에 땀을 뻘뻘흘리시며 섬세하게 가게들마다의 특성을 살려 용품들을 진열하는 모습에 이렇게 드라마가 만들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닥에 실천을 깔며 무언가를 준비하고 계시길래 안밟으려 빙둘러 구경다녔다.
중앙서림에 책자들 또한 셋팅완료~ 셋팅이 끝난곳은 문위에 안내문구를 붙여두셨다.
돌아다니다 화장실이 보이지 않아 청소하시는 분에게 여쭈어보니 곳곳에 화장실이 숨어있다는 얘길 들었다.
우리가 찾은 곳은 신성세탁소안의 화장실.
이용하신 어마마마의 말에 따름 굉장히 깨끗해 놀라셨다고 한다.
곳곳히 참 아기자기해 세트장보단 실지 사람이 사는 70~80년도의 어느 동네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현대의 도시들을 보고 있노라면 개인적으론 옛향수를 일으키는 이런 동네가 실제 존재하면 어떨까 싶다.
현재는 너무 빠르니까-
기술과 사람의 생각이 더 빠르게 진화하면서 다소 기계적이고 획일적인것을 조금 벗어나 살아가는 곳도 있었음 하는 바램이 들었다.